2018년
(연기지도 8년 차였던 시기)
저는 두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첫째, 이제 연기를
직접 가르치는 시간을 줄이고,
연기 가르치는 사람을 가르치자.
둘째, 재정적 성공을
연기 학원 말고 다른 곳에서
이룰 수 있게 방법을 찾자.
그래서 만 40세에
경제적 자유를 얻자.
그러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히 드러나서, 보일 것이다.
그 결과 요식업과
부동산 투자가 선택 되었고,
원했던 결과 이상을 거뒀습니다.
요식업 가게는 4개까지 운영하다,
현재는 2개 가게를 운영 중입니다.
저와 핵심 선생님들은
본업인 연기 지도에
시간 90% 이상을 쏟기 때문에
가게로는 전혀 출근하지 않습니다.
각 가게는 점장이
알아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추석, 설날 같은 날은
출근을 하기도 합니다.
일 년에 두 세번 정도 출근하는 것인데,
극매체는 22년 5월 8일에
서빙하면서 머릿속으로
구상이 자동으로 이루어져서
만들어진 교육 단체입니다.
창의성은 임계점을 넘은
지식, 경험 + 이질적인 환경이
더해지면서 생긴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날 그 순간 갑자기
떠올랐다기 보다는
14년 동안 1ooo명을 가르치면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일종의 휴지기(18~22, 5년간)
거친 후에 숙성의 결과로,
갑자기 뭔가 폭발적으로
떠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18년부터 22년까지는
한 달에 한번, 모든 학생을
만나는 특강을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일을 하였습니다.
그 경험이 오히려 연기만
가르칠 때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보이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그렇게 만들어진
극매체가 2주년을 넘어갑니다.
제 14년의 결과물인
이곳도 이제 2주년을 넘어가며
더욱 완숙 해졌습니다.
그동안 충분히 해볼만 한
학생들이 많이 들어왔고,
만족할 만한 성과 또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앞에서
언급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정말 좋은 지망생들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에
5일 동안 집안에 틀어박혀
진심을 담아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결국 3요소
(학생, 선생, 커리큘럼) 중
학생이 마지막 퍼즐이기 때문입니다.
선생과 커리큘럼은
위에서 길게 소개한 것처럼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누가 이 음식을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눈은 침침하고,
손목과 허리가 아픕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까지 2년 동안
만났던 학생들처럼
좋은 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많이 올 것 같아서 설렙니다.
우리의 여정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곧 직접 만나서 더 심도 있게
이야기 하길 고대 하겠습니다.
2024년 8월 23일 석촌집에서